엑시트 EXIT

 

엑시트 EXIT - 송희창(송사무장) 지음/지혜로

세 줄 요약

• 가난했었다. 지금은 부자다.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부동산과 사업에 눈을 떠라. 
• 노하우를 알려주마. 

낙제

경매의 기술이란 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었다. 블로그도 구독하고 있다. 참 글을 잘 쓰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뭔가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기대만큼의 울림은 없었다. 익숙한 이야기들에 개인의 경험이 섞인 성공담에 식상했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로섬게임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매물보고 전화 드렸는데요. 좀 보러 가도 될까요?"

"예, 안녕하세요. 혹시 어제 전화 주셨던 분이신가요?"

"아닌데요."

"아, 그럼 조금 아까 통화했던 분이시군요!"

"아... 아니에요. 저는 처음 전화 드리는 건데......"

이렇게 가상의 경쟁자를 만드는 것이다. 저 말 한마디로 나는 상대방에게 '현재 이 사람은 매물로 인해 많은 연락을 받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도록 만든 것이다. ...... 이와 같은 협상의 기술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갖춰 놓아야 할 필수 능력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협상의 기술을 설명하는 예시 중 하나이다. 내가 생각했던 협상의 기술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상호 윈윈이 아니라,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기술처럼 보인다. '뻥카', '베팅'이란 말이 어울리는 것 아닐까? 

모두의 꿈, 부자

부자에 이르는 길은 다양한 것 같다. 저자처럼 부자의 길에 이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부동산과 관련 사업으로 부자의 길을 걷고 싶다면, 한 번 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