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10점
심정섭 지음/진서원


왜?

주거용 부동산을 구입할 때 입지를 보라고 한다. 입지의 3요소는 일자리, 교통, 학군이지. 학군이라고 하면 대치, 목동, 중계, 분당 정도가 좋다고 알고 있는데, 전국 단위는 전혀 모르겠더라. 수도권만 되어도 아는 것이 없지. 막연하게 인터넷에서 어느 지역이 좋다더라 류의 소문보다는, 좀 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고 싶었다. 찾아보니 유명한 책이길래 바로 구입해 읽었다. 


저출산

올해 수능을 보는 학생 수가 5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제 대학에 진학할 학생 수에 비해 대학 정원이 남아돌기 시작한다고 한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등학교의 학생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갈 수록 학생 수는 줄어들어야 하는데, 정 반대인 학교도 있다. 왜 그럴까?


지역 내 일반고의 중요성

지역에서 일반고가 대입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학군의 위상이 갈린다. 특목고에 진학하지 않은 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고에서 일정 정도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그만큼 다른 지역으로 이탈할 일이 없다.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겠지. 지방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그런 지역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전국 학군 포인트 강의

전국 단위의 학군 정보를 참 잘 정리해 놓았다. 직접 찾아보려면 조금 해보다가 이내 포기했을텐데, 책값을 생각해 보면 거저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평준화가 올바른 길일까?

과학고, 영재고, 외고 등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본다. 반면 대입 들러리가 되고 마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면 평준화가 바른 길인지 의문이다. 점점 먹고 살기 힘들어 지는 세상인데, 부모의 돈이며 아이들의 시간낭비를 꼭 해야 하는 걸까? 중학교까지는 평준화해서 서로 부대끼며 학교 생활을 하고, 고등학교 부터는 진로를 선택해서 각자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게 훨씬 나은 방법일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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