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승부사들

경매 승부사들 - 6점
정충진 지음/길벗

3줄 요약


  1. 경매는 법으로 정한 절차에 의해 사고 팔 수 있는 행위이며, 경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다. 
  2. 물건의 권리분석을 통해 위험을 극복, 또는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면 효과적인 자산증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경매다. 
  3. 경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한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다. 



후기

'집 안에 험상궂은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아이들은 울고 부모들은 막아서 보지만, 그들의 우격다짐을 당해낼 수는 없다.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사람들은 결국 쫓겨난다. 그리고 그들의 힘겨운 생활이 시작된다.'

경매하면 떠오르는, 어린 시절 봤던 TV 드라마의 풍경이다. 그렇게 인식된 선입견 탓인지, 경매하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지금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경제질서는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경매라는 제도가 생겨난 것이고, 경제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복지와 자선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한편으로 경매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 생겼다. 법원이 중개하니, 믿을 수 있는 물건이다. 물론 권리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특수물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물건들이 더 많다. 그 시장에 참가하여 수익을 낼 방법을 안내해 주고, 다양한 실전 사례와 그로 인한 수익률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책을 읽고 보니 많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장밋빛 환상을 갖게 된다. 과연 그럴까? 전반적으로 성공사례만 포장해서 보여준 건 아닐까? 분명 실패하거나, 쓴맛을 보고 떠나간 사람들도 없지는 않을 텐데.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동산도 '누가 얼마 벌었다더라'는 부러운 이야기는 많지만, 실패한 사람들 이야기는 듣기 힘들잖아.

그래도 현직 변호사님이 쓴 책이라 다른 책들에 비해서 좀 더 신뢰감이 들기는 한다. 검색해보니 유튜브 방송도 하고,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직업도 괜찮은데, 경매로도 수익을 내고, 이제는 그 노하우를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분이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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