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7일차

지난 주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휴식을 취했다. 왼쪽 종아리가 알이 배긴 듯한 증상이 쉬이 낫지를 않아서 푹 쉬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수강료가 아깝기도 하고, 하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체육관에 갔다. 옷을 갈아입고 줄넘기를 시작하기 전에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자 스트레칭을 열심히 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줄넘기를 잘 하는 사람이 있길래 어떻게 하나 컨닝도 하면 새로운 열의를 다졌다.

그리고 줄넘기를 시작했는데, 제자리에서 가볍게 잔잔히 뛸 때는 그럭저럭 할 만했다. 이정도면 괜찮은데 하면서 컨닝했던 대로 제자리 뛰기 식으로 몇 번 뛰자 마자 왼쪽 종아리가 너무 아팠다. 제자리에서 가볍게 잔잔히 뛰어도 왼쪽 종아리에 계속 무리가 왔다. 더 운동하기는 힘들 것 같아 운동을 마무리하고 나왔다.

나오면서 관장님에게 종아리 통증을 이야기하며 다른 분들은 어떤 지 물어봤다. 보통은 1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그래, 내 오른쪽 다리는 멀쩡한데, 이상하게 왼쪽 다리, 그것도 종아리가 말썽이네. 이대로는 안될 것 같고, 병원에 한 번 다녀와야 겠다. 이십 대 젊은이도 아닌데 괜히 오버하지 말자.

오늘의 포인트
- 아플 때는 쉬자. 그래도 부족하면 병원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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