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13일차

오늘도 새로운 것을 하나 배웠다. 여전히 기초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 보면 복싱에는 꽤 많은 스텝과 펀치의 조합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을 것 같다.

잽-잽-잽,잽,투-원투

중간에 스텝을 밟고 두 번 연속 전진하면서 '잽, 잽'을 치고, 투를 치면 되는데 역시나 처음엔 발이 꼬이고, 펀치가 어색할 뿐이다. 연습만이 몸에 익히는 길이겠지. 그리고 미트 치기를 할 때 움직이면서 하는 것도 배웠다. 제자리에서 거울 보고 스텝을 하다가, 사람을 따라가며 펀치를 내지르니 더 재미 있었다. 쫓아가며 펀치를 날리다 스텝이 꼬이기도 했지만, 운동량도 더 많아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권투를 좀 더 제대로 하는 것 같아 할 맛이 나더라.

왼쪽 종아리는 이제 괜찮아졌지만, 왼쪽 무릎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다행히 체육관에는 휴가로 홀딩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목요일부터 다음주까지 푹 쉬기로 했다. 별 일 없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포인트
- 샌드백을 칠 때는 스텝으로 거리를 잡고 펀치를 지른다. 대각선으로 전진했을 때 샌드백을 주먹으로 칠 수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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