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사용하고 있는 TodoList 프로그램

TodoList 관리 프로그램

아마도 시작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을 보면서였던 것 같다. 책에서 해야 할 일을 엑셀에 적고 예상 시간과 실제 걸린 시간을 점검해 보면 대부분 맞지 않으며, 이걸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었다. 그때 충격을 받고, 할 일과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서 엑셀보다 편리한 프로그램을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난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써보다가 TodoList에 정착했다. 가끔 버그가 있으면 개발자에게 문의하기도 했는데, 금세 고쳐줘서 감동하기도 했다. 덕분에 더 애정하게 된 것 같다. 

어느새 16년 차 사용자가 되었다. 늘 함께하다 보니, 이젠 TodoList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맥북을 써보고 싶었고, 기회도 있었지만, 선뜻 움직이지 못한 이유도 이 프로그램 때문이다. 



기능은 단순하다

TodoList의 기본은 작업(Task)이다. 하나의 작업에 대해 시작일, 종료일, 완료일, 중요도, 위험, 카테고리, 상태, 설명 등 여러 가지 항목을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 항목도 추가하여 관리할 수 있다. 설정한 작업은 다양한 형태의 뷰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사용법도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몇 번 작업을 만들어보면 금세 익숙해질 수 있다. 


Task Tree (출처: abstractspoon.com)

Gantt Chart (출처: abstractspoon.com)

Calendar (출처: abstractspoon.com)

List View (출처: abstractspoon.com)

Week Planner (출처: abstractspoon.com)

Workload (출처: abstractspoon.com)

Mind Map (출처: abstractspoon.com)

항목별 그래프 (출처: abstractspoon.com)

항목별 그래프 (출처: abstractspoon.com)

항목별 그래프 (출처: abstractspoon.com)

Kanban (출처: abstractspoon.com)

Word Cloud (출처: abstractspoon.com)



단점

굳이 단점을 찾자면 웹 버전이 없다는 점이다. PC나 노트북이 없으면 TodoList를 이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종의 트레이드오프라고 생각한다. 웹 버전이라면 그만큼 느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웹에서 그 많은 작업을 이리 저리 옮기고, 일정을 변경하고, 새로운 작업을 추가하려면 효율이 떨어진다. Atlassian Confluence에서 Microsoft OneNote로 갈아탄 것도 그 때문이었다. 



감사합니다. 

쓸만한 프로그램을 오픈소스로 오랫동안 유지하는 .dan.g. 를 생각하면 감사의 마음과 존경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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