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의 신고가 경쟁을 보며 든 생각

엘리트? 엘리트파?

엘리트? 엘리트파? 송파구 잠실에 있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과 파크리오 아파트를 일컫는 줄임말이다. 파크리오 아파트를 잠실에 포함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달리 불렀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진미크(진주, 미성, 크로바) 아파트가 재건축하고 있으니, 몇 년 후에는 어떤 신조어가 생겨날지 궁금하기도 하다.


잠실 대장 아파트 싸움이 치열하다

대장 아파트 싸움이 치열하다는 기사가 났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 잠실 엘스 전용 84㎡ 25억8000만원·전용 59㎡ 20억9000만원
  •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강남 접근성·명문 학군 등 실수요 탄탄"

기사 내용은 소위 '엘리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지정되면서 파크리오 아파트가 빛을 봤었는데, 다시 엘스가 대장 자리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니, 그 옆 동네가 오르고, 다시 신고가를 되찾아 오는 걸 보면서 잠실이란 곳의 위상이 전과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될까?


유통매물이 줄어들면 풍선효과는 계속된다


출처: 오윤섭의 부자노트

오윤섭 님이 쓴 "유통매물이 줄어들면 풍선효과는 계속된다"는 글을 보자.

  • 유통매물을 줄이는 정책이 나오면 유통 매물이 감소한다.
  • 그런데 유동성은 넘쳐난다. 
  • 풍선효과는 갈수록 커질 것이다. 

지금 잠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활 수준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주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 수준은 높아졌지만, 갈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거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생기니, 선택지는 더더욱 좁아진다. 그 덕에 풍선효과는 커지고, 애먼 피해자만 늘어난다. 


부동산은 각자도생의 시대

문재인 정부 초기에 공급은 충분하다고 억지 부렸던 그분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실무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고, 피해를 호소해도 들어줄 곳이 없다. 부동산에 있어서만큼은 각자도생의 시대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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