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 8점
대치동 키즈 지음/원앤원북스


3줄 요약

  • 자산가치는 노동가치보다 상승폭이 크다. 노동가치에 의존한다면 경제적 자유와 시간의 자유를 얻기 힘들다. 
  • 생애주기에 맞춰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부동산 경기를 초월하여 성공할 확률이 높다. 
  •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선순환 투자 시스템(뿌리-줄기-잎)을 구축해야 한다.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무심코 지나쳤던 제목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집 한 채 마련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지극히 당연한 명제다. 벼락거지란 말이 괜히 유행했을까. 인플레이션을 버텨낼 수 있는 자산으로서의 집이 있다는 것은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책을 읽고 나니, 내 집이란 자산의 선순환을 시작할 수 있는 뿌리자산이다. 내 집을 마련하여 세를 줄 수 있다면, 2년에 한 번씩 올려 받을 수 있는 전세금이 또 다른 자산을 늘릴 수 있는 투자금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뿌리에서 줄기를, 줄기에서 잎을 만들어 내는 구조를 만들면, 선순환 투자 모델링이 완성되는 것이다. 

생애 주기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법

결혼식을 할 때,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가 상급지로 갈아탈 타이밍이다. 최대한 종잣돈을 모아, 이삼년 전에 미리 사두자. 조금이라도 저점에 집을 사두는 것이 낫다. 그리고 미리 사두어야 이사 시기를 조정하기도 편하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조언들이 덧붙여져 있다. 

배달업에 최적화된 1층 후면 소형 상가의 인기

아, 그렇구나. 코로나로 사람들의 왕래, 외식이 줄어든 탓에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졌다. 상가 공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면에 배달이 가능한 업종은 호황이었구나. 가게세 많이 나가는 대로변에 있을 필요가 없지. 그러고 보니 우리 동네 치킨집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배민이 뜨는 걸 보면서도 상가와 연관짓지 못했다니, 부끄럽네. 

저물가 시대

세계화와 국경없는 온라인 마켓, 오픈 프라이스 덕분에 선진국의 물가는 저물가화 되었다. 그러고 보니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 덕분에 물가 상승률이 제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이제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20%에 들지 못하는 기업은 망한다.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러고 보니 금융위기 이후 주위에서 경기가 좋다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잘 되고 있다고 연일 뉴스에서 나오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넘치는 유동성은 어디로 이동하고 있을까? 늘어난 유동성 만큼 자산가치는 올라가고 있을까?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을 보면 대강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길어야 1년 이내

역사적으로 급격한 폭락의 시기는 길어야 1년 이내로 짧았기 때문에 그 시기만 잘 지나면 공포는 진정되고 시장은 안정을 찾습니다. … 그 짧은 신용 경색의 시기만 버틸 수 있는 현금만 확보할 수 있으면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싼 값에 좋은 자산을 매입하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폭락의 시기가 1년 밖에 안되나? 거기에 더해 지리한 하락장이 지속되었던 것 같아서, 인내심이 필요했었던 것 같다. 하락의 정점을 폭락이 시작된 시점부터 1년 후로 보면 되는건가. 부동산에 국한해서 생각해보면, 상승 전환이 되고 6개월에서 1년 이후에 들어가는게 더 안전해 보인다. 부동산은 방향이 정해지면 4, 5년 정도 지속되며, 쉽게 방향을 바꾸기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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