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


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6점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생각연구소


호혜 원칙

'호혜'란 서로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는 일이다. 주고받는다는 것은 늘 정량적일 수는 없다. 또 사람의 성향에 따라 많이 받거나, 더 주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선호하는 호혜 원칙에 따라 테이커, 기버, 매처의 세 가지 부류가 있다고 본다.

오해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사람은 대부분 테이커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타적인 사람, 즉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물론 기버의 특성상 밑바닥에도 많은 수가 위치한다.
이 책에서는 기버가 어떻게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를 수 있는지, 그리고 밑바닥에 위치한 기버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여러 사례를 들며 설명한다. 더불어 테이커와 매처에 대한 특징도 함께 정리하고 있다.

꼭대기와 밑바닥 기버의 차이

기버라고 하면 반드시 친절하고 박애주의적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여기에 야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데 더 적극적이라면 꼭대기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라면 오히려 테이커나 매처보다 못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기버에 가깝다면, 그로 인해 호구가 되어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기버로서 주의할 점

헌신과 희생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지친 상태에서도 이타적인 행동을 지속한다는 것은 밑바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집중력과 에너지는 한정된 자원이다. 먼저 자신을 챙기고 난 후, 기버로서의 성향을 발휘하는 편이 모두에게 좋은 결정이다. 맥락을 바꿔 새로운 에너지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일을 더 많이 하면서도 활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매몰 비용 오류

자존심을 지키고 체면을 세우는 일의 어리석음을 매몰 비용 오류라고 한다. 예를 들면 이미 손해를 보고 있으면서도, 한 번 더 투자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 같은 미련에 투자하는 경우이다. 물타기 같은 건가. 결국은 최종 결과가 오류와 투자를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첨도 조언을 구하면서 해야 효과

조언을 부탁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상대방을 나보다 높여주는 것이며, 상대방은 대개 호의적으로 대하기 마련이다. 관계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아첨과 조언 요청을 적절히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테이커를 대하는 방법

기버가 테이커와 늘 함께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그런 경우 기버는 행동양식을 매처의 전략으로 바꾸는 편이 좋겠다. 테이커에게 에너지와 집중력을 빼앗기느니,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 훨씬 좋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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