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노력의 법칙



왜 읽었지?

산적한 문제들, 저마다 먼저 해결해 달라고 아우성치는 것 같다. 여지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꾸역꾸역 처리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좀 피곤하다' 싶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동시에 '공부에 왕도는 없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도 속는 셈 치고 읽어 보기로 했다. 하나라도 건지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엄친아

엄친아 사례 모음집인 줄 알았다. 모든 이야기가 한결같다. 패턴이다. 

  • 누구는 이렇게 해서 쉽게 해결했다, 성공했다, 잘해 나가고 있다. 

성공 스토리만 읽다가 끝난 느낌이다. 게다가 그런 사례들도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끼워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제목이 잘못된 것 아닐까

어쩌면 제목 때문에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소 노력의 법칙'이란 제목을 보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이루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내용은 최소 노력보다는 기존의 절차와 규범을 덜어낸 심플함이 이루어내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애자일이 비슷한 개념일 듯싶다. 



No Silver Bullet

역시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만능 치트키는 없다. 다만 문제를 어떻게 대하고, 풀어나가는지에 따라 과정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 과정을 괴롭지 않게 풀어나가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인가 보다. 잘 풀어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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