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필름으로 책장 리폼하기


책장 분해

책장은 조립된 나사들을 풀어주면 간단히 분해된다. 책장 뒤는 얇은 판인데, 스테이플러로 고정되어 있었다. 크게 힘을 받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서, 펜치로 뽑아버렸다.


밑작업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할 때 하자를 최소화하려면 밑작업을 잘 해줘야 한다. 필름이 접착되는 면이 고르지 않으면 기포가 생기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는 등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         파인 부분이 있으면 퍼티로 면을 평탄하게 만들어준다.
·         면이 울퉁불퉁하지 않도록 고루고루 사포질을 한다.



표면이 어느 정도 정리되었다면, 먼지를 잘 털어준 후, 물에 희석한 프라이머를 책장에 골로루 발라준다. 프라이머가 흘러내린 흔적이나, 방울이 그대로 굳지 않도록 마무리를 하고, 잘 말려준다.



인테리어 필름 재단

먼저 필름을 어떤 모양으로 재단할 지 설계를 한다. 설계한 모양대로 인테리어 필름을 잘라 놓는다. 집에는 1.2m 짜리 재단자가 없어 30cm 자로 재단을 했다. 작은 책장이다 보니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은 것 같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

작은 원형의자를 작업대로 사용했다. 시공 방법이 간단해서 붙이는 건 금방 끝난 듯 하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전동 드릴이 작업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결과물

화이트 원목 스타일로 했더니, 방안이 화사해졌다. 이래서 리폼을 하는가 보다.




에필로그

1.     별 생각 없이 작업을 시작했다가, 블로그에 올려볼까 생각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업 중간 중간 사진을 찍기 위해 일을 멈춘다는 건 꽤 번거로운 일이었다. 이런 걸 영상으로까지 제작해서 공유한다는 것은 보통 정성으로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2.     밑작업을 하면서 날리는 먼지를 보며, 왜 집에서 이걸 시작했을까 하는 후회를 했다. 이미 시작했기에 멈출 수 없어 마무리를 하긴 했지만, 또 다시 집에서 작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