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끝내는 회계와 재무제표 (제6판)

 

한 권으로 끝내는 회계와 재무제표 - 8점
신방수 지음/아라크네


읽게 된 계기

세무나 회계 관련 책을 읽을 날이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 살아온 날이 쌓이고, 경제 생활을 더 잘해보려고 하니 자연스레 이런 날이 오는구나. 

자본잠식을 시작으로 생겨난 이런 저런 궁금증들은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를 보고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구에서 달을 바라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막상 법인 운영에 필요한 비용처리 등을 생각해보니, 막연하기만 할 뿐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구글링이나 네이버 지식인은 단편적이고, 신뢰하기도 어려워서 책을 한 권 더 보기로 했다. 마침 얼마 전 가입한 예스24 북클럽에 이 책이 있길래 선택했다. 


거리에 있는 수많은 세무회계 간판의 정체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관심이 없었을 뿐, 우리나라에 있는 법인, 기업, 개인사업자들을 고객으로 하는 것이 세무회계 사무실이었다. 한마디로 창업부터 시작하는 돈의 흐름을 법과 규정에 맞춰 정리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경영활동의 성적표와 계획을 만들고 실행하며, 주주는 투자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며, 국가는 세금을 징수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거리에 있는 수많은 세무회계 사무실의 존재 이유였다.  


세무대리인이 있더라도 읽어는 보자

자영업자나 작은 법인은 세무회계 사무실에 기장을 맡기면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비용을 지불하고 기장을 맡기겠지. 그래도 일을 알고 위임하는 것과 모른 채 위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책이라도 읽어서 귀동냥 정도의 기본 지식은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래야 경비를 사용하거나, 세무대리인과 대화를 할 때 좀 덜 답답할 것 같다. 


회계지식과 직장생활

기업을 경영하거나, 임원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회계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회사의 경영과 자신의 일을 바라보는 것과, 그저 자신의 일을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그렇겠네. 특히나 큰 기업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할 것만 같다. 웬만큼 규모가 되는 기업의 임원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그 자체로 인정을 해줘야 할 사람들이었구나. 


다 읽고 난 후

읽기를 잘 했다. 덕분에 기업의 살림살이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경제신문에 나오는 기사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세무회계를 꼼꼼히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도 경제신문에 나오는 용어들 중 관련된 것들은 다시 한 번 찾아보며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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