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도발적인 제목에 끌렸다.

도발적인 제목과 괜찮은 서평에 끌렸다. '감히 회사를 해고한다는 생각을 가져도 되나?' 싶지만, 이미 그런 세상이다. 어떻게 회사를 해고한다는 걸까?


자기계발서의 전형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 샐러던트로 평생을 살아가라. 
  •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해고를 당한다. 
  • 언제 그만두(어지)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 해고 후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어제의 노력과 오늘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계발서다. 


과연 그럴까? 

개인의 노력으로 얻은 능력은 누군가와의 경쟁을 통해 우위가 드러난다. 그런데 경쟁 우위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 이미 인간을 지배하고 있고, 인간은 기업의 부속품이 된 것만 같은 세상이다. 그렇다면 좀 다른 해법이 필요한 건 아닐까? 능력이 부족해 해고를 당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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