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10점
정희원 지음/더퀘스트


왜 읽었나?

유튜브에서 저자의 강연을 보고 홀리듯이 책을 구입했다. 논리적이고 차분한 말투,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는 슬로건에 매혹당했기 때문이다. 이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아버지가 생각났다. 두발로 세상 구경하기를 즐기셨던 아버지의 노쇠를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을 테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차분하게 알아보고 싶었다.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으려면

내재역량은 얼마나 건강하게 나이 들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내재역량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기능 요소 모두를 종합적으로 점수화한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살아간다. 반면 노화의 시간 속도계는 내재역량의 높고 낮음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18시간을, 다른 누군가에게는 36시간을 나타낸다. 내재역량이 낮다면 남보다 빠른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내재역량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내재역량 이란

내재역량은 4가지로 구성된다. 

  • 이동성 = 신체기능, 활동, 운동
  • 마음건강 = 정서, 인지, 회복 
  • 건강과 질병 = 식습관, 건강관리, 의료
  • 나에게 중요한 것 = 삶의 목표 설정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생활 습관화해서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재역량을 해치는 것들

높은 혈당을 불러일으키는 음식과 뇌를 쉬지 못하게 만드는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다. 시나브로 중독되었으나, 인식하지 못하는 행동들이 많다. 출퇴근길에는 자연스레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죽이고, 달콤한 빵으로 얻은 포만감이 만족스럽고, 시원한 맥주를 꿀꺽꿀꺽 들이켜는 즐거움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도파민의 작용과 연관이 있다. 쾌락의 총량은 정해져 있고, 자극(쾌락)에 적응되면 더 큰 자극을 찾을 수밖에 없다. 



내재역량을 높이는 방법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고, 수면 시간과 질을 확보하고, 잘 먹고, 적정한 부를 축적하자. 쉬워 보이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하는 습관을 위해서는 시간을 내야하고, 술 약속을 멀리해야 가능하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술과 스마트폰을 멀리 해야 한다. 잘 먹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적정한 부는 더욱 어렵다. 문득 "이기는 습관"에서 읽었던 구절이 생각났다. 

  • 내게 1백만달러짜리 경주마가 있다면 무엇을 먹일 것인가?
  • 술과 담배를 주고, 크림이 잔뜩 들어 있는 빵을 줄 것인가?
  • 마구간에 TV를 넣어주고 밤새 시청하게 만들 것인가?

1백만달러짜리 말이 중요할까? 아니면 내 몸과 마음이 중요할까? 내 몸과 마음을 위해서 자제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기억할 것들

디폴트모드네트워크 안정화

  • 잠시의 짬,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 보지 말자. 
  • 내 몸과 마음을 살펴보자.
  • 성인 ADHD

도파민 리모델링

  • 자극에 끌려 다니지 말자. 
  • 불나방(?)

몰입근력을 키우자

  • 몰입을 방해하는 것들을 치우자. 
  •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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