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와 세대수는 매매, 전세지수와 연관이 있을까? (1)

KB 자료를 가지고 부동산 흐름에 대해 아주 조금 맛만 본 것 같다. 이런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아주 다양하겠지? 그 중 인구수와 세대수와 연관해서 한 번 살펴보자. 몇 몇 지역만 한 번 찾아볼까?

서울을 먼저 보자. 

서울의 매매지수와 전세지수는 우상향이다. 잠시 정체기는 있었지만, 2014년 쯤 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인구가 늘었을까? 

매매, 전세 지수의 상승과는 달리 인구 수는 줄어들고 있다. 2015년 1천만이 무너진 뒤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반면 세대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세대 수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겠지.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매매, 전세지수가 상승하는 건 일리가 있는 흐름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집이 부족하면 수도권으로 밀려 나갈 것이다.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들 중 찾아보자. 음, 7호선 라인 중 가산디지털단지역 접근이 용이한 곳을 볼까? 인천 부평구를 보자. 

인천 부평도 인구 수가 많이 줄었다. 세대 수도 예상과는 달리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왜 그럴까? 재개발, 재건축이 많았나? 매매, 전세 지수를 한 번 보자. 

매매, 전세 지수는 2020년 초까지 잠잠하다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인구는 줄어들고, 세대 수는 거의 그대로인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은 세대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와 전세지수의 상승이 이해가 간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인천 부평구의 흐름은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인구 수와 세대 수는 꾸준하게 줄어 들었는데, 매매와 전세지수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오른걸까? 인구와 세대수는 매매와 전세지수와 별 연관이 없는 것 아닐까?

몇군데만 더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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