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고민은 이제 그만 2

삼성전자 노트북에 자꾸만 눈이 간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 모델은 LG 15ND540-UX50K이다. 잘 쓰고 있으나, 요즘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노트북에 자꾸만 눈이 가고 있다. 

처음은 TV에서 광고하는 삼성전자의 노트북9 Metal 노트북(NT900X5P-KD5S)을 보았을 때다. 180도 펼쳐진다는 것은 그다지 필요 없는 기능이지만, 풀 메탈 바디가 마음에 들었다. 가격은 130만 원에서 조금 빠지지만, 1.29kg의 무게를 생각하면 감수할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막상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고는 마음을 접었다. 15인치와 15.6인치는 별 차이가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10%쯤 부족해 보이는 사이즈 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탈바디의 15.6인치짜리 모델(노트북9 Style NT910S5P-KD5S)이 나왔다. 가격도 80만 원 중반대로 괜찮은 편이다. 외장 그래픽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피파 온라인을 지운 지 꽤 되었으니 무시하기로 했다. 

그래도 정말로 바꿀만한 것일까? 한 번 비교해 보자. 


CPU 비교

일단 세 제품의 CPU 성능을 비교해 봤다. 



LG 노트북과 비교하면 저전력 CPU로 배터리 지속 시간은 더 오래 가겠지만, 상대적으로 성능은 떨어지는 편이다. 얼마나 체감이 가능한 수치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Android Studio와 Emulator에서 사용하는 CPU와 메모리 사용량을 생각해 보면 꽤 느껴질 것 같아 망설여진다. 


저장장치 비교

삼성 노트북9은 기본 128G M2 SSD이며, 2.5인치 하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가 없다. 두께와 무게 때문에 그런 듯한데, M2 SSD 하나만 장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SSD를 교체해야 하는데, 필요한 용량을 채우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반면 LG 노트북은 기본 2.5인치 1TB이며, M2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결론은?

SSD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질 때까지는 지금 노트북에 만족하자. 그리고 그때쯤이면 CPU 성능도 더 좋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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