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왜? 

나미야 잡화접의 기적이 재미있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 궁금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한편으로 그렇게 재미있다는 책을 읽기에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몇 달 동안 책장에 두고 있다고 마침내 읽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이다. 


감탄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의 사연이 신기한 사연과 얽혀 하나로 이어지는 줄거리에 감탄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일까? 옮긴이의 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2012년 '주오코론문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자리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어렸을 때, 나는 책 읽기를 무척 싫어하는 아이였다. 국어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담임 선생님이 어머니를 불러 만화만 읽을 게 아니라 책도 읽을 수 있게 집에서 지도해달라는 충고를 하셨다. 그 때 어머니가 한 말이 걸작이었다. "우리 애는 만화도 안읽어요." 선생님은 별 수 없이, 그렇다면 만화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나는 작품을 쓸 때, 어린 시절에 책 읽기를 싫어했던 나 자신을 독자로 상정하고, 그런 내가 중간에 내던지지 않고 끝까지 일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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