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비우기 시작
요즈음 정리력, 비우기 같은 주제들에 관심이 많이 간다. 그 덕분에 책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들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여의치가 않다. 기증하기에는 연수가 많아 안되는 것들이 많고, 알라딘 같은 온라인 중고서점에서는 매입하지 않거나, 아주 미미한 금액 밖에 못받는 것들이 대다수이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정이 들은 것인지, 미련이 많은 것인지 마음을 모르겠다. 그렇게 꾸역꾸역 보관을 하자니, 책장 여기저기에서 포개지는 책들이 지저분하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다시 찾아 읽을 것 같지 않은 재활용되도록 보내주자. 조금이라도 아쉬운 책이 있다면 간단히라도 감상을 정리하고 보내주자. 그렇게 마음의 짐을 벗기로 결심했다. 과연 6개월 후 어떻게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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